배우 임호의 아버지 임충(본명 임충희)씨가 별세했습니다. 유족에 따르면 임충씨는 폐암으로 투병하다 최근 병세가 나빠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2017년 10월 28일 오전 숨을 거뒀습니다.
고인은 1세대 사극 작가로, 1962년 신상옥 감독의 신필름에 입사해 연출부 소속으로 활동했습니다.
1964년 영화 '종이배의 연정'으로 시나리오 작가 데뷔를 한 고인은 1978년 KBS 드라마 '전우'를 시작으로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사모곡' '하늘아 하늘아' 몽실언니' '야망' '장희빈' '미망' '대왕의 길' 등 다수의 작품을 집필했습니다. 국내 사극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한 고인의 마지막 작품은 2001년 MBC '홍국영'이다. 지난해 작가로 데뷔한지 52년 만에 문화훈장 보관의 영예를 안았으나 당시 투병 중이라 임호가 대리 수훈한 바 있습니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호와 딸이 있다. 발인은 30일 오전 10시, 빈소는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마련됐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