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오는 2017년 8월 11일까지 2박3일간 여름휴가를 떠났다. 김 장관은 당초 여름휴가 일정을 7~9일로 잡았지만, 태풍 '노루'가 북상하면서 이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여름 휴가를 미뤘다고 합니다.
9일 행안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2박 3일 일정으로 이유미 여사와 함께 여름휴가를 떠났다. 태풍 노루가 우리나라를 비껴가면서 미뤘던 연차를 낸 셈이다. 특히 지난해 4월 총선 이후로 공식적으로 쉬는 건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라는게 참모들의 설명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1년 넘게 계속 쉬질 못한 것으로 안다"면서 "사모님과 주로 차를 끌고 지방 여기저기를 다니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휴식이 곧 경쟁력'이라며 청와대 참모진들과 장·차관들에게 휴가를 독려해왔다. 문 대통령은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강원도 평창 등으로 솔선해서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본격적인 회의 시작에 앞서 문 대통령이 휴가 기간 읽은 책 '명견만리(明見萬理)'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이 "'명견만리' 책이 베스트셀러가 됐다고 한다. 쌓아놓고 판다고…"라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습니다.
한편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아직 여름휴가를 가지 못했다. 당초 심 차관은 7월 중 연차를 내려고 했지만 정부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잠정 연기한 바 있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다음주 정도에 여름휴가를 생각하고 있지만, 국회의 정부 결산안 심사와 8·15 광복절 행사 일정이 맞물리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면서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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