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가수 윤수일이 자신의 인생을 다믄 에세이집 '길'(어문각)을 펴냈습니다. 지난 1978년 '사랑만은 않겠어요'로 데뷔한 윤수일은 그 해 최고인기가요상과 신인가수상을 휩쓸며 주목받았다. 이후 밴드를 조직, 전통가요에서부터 록까지 넘나들며 7,8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노래 실력 못지않게 외모로도 눈길을 사로잡았던 윤수일은 혼혈에 대한 당시의 사회적 편견을 바꿔놓은 첫 번째 가수이기도 합니다. 책은 혼혈아로서 놀림을 받던 성장기의 고통과 좌절, 그리고 이를 극복하고 가수로서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썼다. 특히 오늘의 그를 있게 한 히트곡 '사랑만은 않겠어요'가 어머니의 가슴 아픈 사랑을 모티프로 했다는 점이 눈길을 끄네요!
또 자신의 노래 제목처럼 30년간 '제2의 고향'이었던 서울을 등지고 김포로 내려가 은둔하며 생활하는 자연인 윤수일의 모습도 담겼다. 노랫말의 원천이기도 한 자작시 모음도 있다. 시를 통해 그의 감성적인 내면을 잘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윤수일은 지난 1955년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 미 공군 조종사 대위였던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하는데 혼혈이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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