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4월 LG 트윈스의 정현욱(38)이 오랜만에 정규시즌 1군 경기에 등판했다. 같은 아픔을 겪었던 한화 이글스 정현석(32)과의 감동적인 맞대결도 펼쳤습니다! 정현욱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 14-1로 앞서던 6회말 2사 2루에서 선발 이준형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2014년 7월8일 잠실 두산전 이후 647일만에 밟는 정규시즌 1군 마운드였습니다!
출발은 폭투였다. 첫 상대 로사리오의 타석에서 정현욱이 폭투를 범했고, 포수 정상호가 공을 못 찾는 사이 2루에 있던 김태균이 홈까지 밟았다. 이어 정현욱은 로사리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신성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습니다!
7회말을 무실점으로 넘긴 정현욱은 17-2까지 점수 차가 벌어진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원아웃을 잡아낸 뒤 장민석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선수가 바로 정현석. 정현석은 7회초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아 첫 타석에 임했습니다!
정현욱과 정현석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위암 수술을 받은 뒤 그라운드로 돌아왔다는 점이다. 인간승리의 주인공들이라 할 수 있다. 정현석이 먼저 2014년 말 위암 판정을 받은 뒤 수술 후 재활, 지난해 8월 1군 그라운드를 밟았다. 정현욱도 정현석과 비슷한 시기에 수술을 받았고 재활에 매진했다. 1군 복귀는 정현욱이 정현석보다 조금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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